변동성도 종류가 많다

20200504 2158 

 

 

변동성을 표준편차라고 했는데, 옵션 분야에서는 다양한 변동성이 사용된다. 내재변동성, 실현변동성, 역사적 변동성 등이 그것이다.

 

과거에 나타났던 변동성이라는 의미에서 역사적 변동성(historical volatility)과 실현변동성(realized volatility)은 비슷한데 굳이 구분하자면, 역사적 변동성은 장기간에 걸친 변동성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라면 실현 변동성은 하나의 옵션에 대해 고려할 때 해당 옵션의 손익을 결정하는 실현된 변동성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대략 역사적 변동성이 집단적이라면 실현 변동성은 개별적이다.

 

내재변동성은 옵션의 가격에 “내재(implied)”된 변동성이라는 뜻인데, 옵션 가격 공식을 보면 변동성이 입력번수, 옵션가격이 출력변수이다. 그리고 변동성과 옵션가격은 일대일 대응관계가 성립한다. 따라서 변동성을 알면 옵션가격을 알 수 있고, 역으로 옵션가격을 알면 변동성을 알 수 있다. 옵션가격이 주어졌을 때 옵션가격 공식에서 역으로 산출해낸 변동성이 내재변동성이다. 실현변동성이나 역사적 변동성은 과거 데이터에서 산출된다는 점에서 ‘객관적’ 변동성인데 비해, 내재 변동성은 시장에서 거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주관적’ 변동성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실현 변동성은 본질적으로 ‘과거’에 실현된 변동성인데 비해 내재변동성은 앞으로 옵션만기까지 변동성이 얼마일까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변동성이다.

 

구분  역사적/실현 변동성       내재변동성

성격  객관적                      주관적

시점  과거                 미래

 

로칼 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