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20

REF
[1] "https://www.etoday.co.kr/news/view/2065845"

(동기)
"kbs 홍사훈의 경제쇼" 2022.2.16자 방송 "이현지, k컨텐츠의 힘 토종 ott 시장전망"
이 방송 중에 나온 다음 두 가지 말이 귀에 거슬리더라.

1 오징어게임 수익을 넷플릭스가 다 먹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버나..)

논리구조
이것이 대장동과 동일한 논리구조라는 점은 아래와 같이 치환해보면 알 수 있다

오징어게임->대장동
넷플릭스->화천대유
제작사(곰) -> 성남시

이 주장이 오류인 이유
넷플릭스가 모든 수익을 챙긴 것은 모든 리스크를 넷플릭스가 부담했기 때문이다. 컨텐츠 제작사는 리스크 없이 일정수준의 마진 10%?를 확보했다. 즉 제작사는 채권을, 넷플릭스는 주식을 보유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1조를 벌었다고하는데, 그건 결과론적 얘기다. 반대로 쪽박을 찼다면 제작사가 손실을 share했을까?

(note)다행히,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일방적으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식의 주장을 하는 경우는 없다 [1]

쟁점
결국 이 이슈에서 쟁점은 "투자시점에 리스크 대비 적절한 보상 구조로 설계되었는지"이다.

오징어게임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쟁이 가능하다.
넷플릭스가 독점적 지위에 있어 제작사가 이익을 더 받기위한 협상이 불가했다.

대장동 사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쟁이 가능하다.
(찬)부동산 리스크는 인허가 리스크가 가장 큰데 인허가권자인 성남시가 동의한 상황이라...
(반)당시 부동산 시장 상황은 미분양 리스크가 컸다..

위 논란을 없애기위해서는 다음의 전제가 필요하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pricing 되었다. 즉 시장이 잘 작동하고 있었다.

2 그럴싸하지만 엉뚱한 대답으로 넘어가는 짓
방탄이 뜨게된 이유를 묻자, 공중파 방송이 안되자 자체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어 올린게 성공이유라고 말하는데..
동문서답이다. 다른 많은 연예계 지망생(팀)들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모두가 방탄처럼 되지는 못하기때문이다.
그래서 나라면 이런 질문에 이런답을 내놓을 생각을 못하는데..말로 먹고사는 인들은 이걸 답이라고 얘기한다[각주:1].

  1. 일견 이해되는 면도 있다. 전문가라고 방송에 데려왔는데 모르겠다고 대답하면 그것도 웃기는 일일테니까, 머라도 답은 해야했을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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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ene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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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rivatedevelopnote.tistory.com/81 [개인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