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또는 금리 시장에서 주요 거래 참여자가 개인이 아니라 기관이기 때문에 그로부터 파생된 금리옵션시장도 주로 기관에 의해서 거래된다. 개인이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기본 거래단위가 크기 때문이다. 국채 시장의 기본 거래 단위는 100억원이다. 왠만한 개인은 이런 돈을 보유하지도 못하뿐더러 빌리기도 힘들다. 국채를 거래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이유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거래 단위가 클까? 그것은 민감도와 관련있다.
틱이란 것이 있다. 장내 거래소에서 거래될 때 최소 호가 단위를 틱이라고 한다. 주식을 예를 들면 1원 단위로 호가되는 것도 있지만 10원 또는 100원 단위로 호가되는 것도 있다. 삼성전자의 1틱의 가치는 ..
금리옵션 시장의 기본적 상품
옵션 시장의 기본 상품은 유럽형 콜/풋 옵션이다. 금리시장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그 가격계산 공식도 블랙숄즈공식이 사용된다. 다만 기초자산이 주식이 아니라 금리인 것이다.
□ 캡플로어
정확히는 캡과 플로어인데 붙여서 많이들 이야기한다. 캡과 플로어는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에 항상 붙어 다닌다. 동전의 앞면만 떼어서 들고 다닐 수 없지 않은가! 또한 캡을 알면 플로어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캡부터 살펴보자.
캡은 금리상한옵션이라고 한다. 보통 “변동금리 대출에 5% 캡을 씌운다”라고 표현한다.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항상 변하는데 캡(“모자”)을 씌우면 그 이상은 못 올라가게 막는다는 뜻이다.
캡과 플로어는 캡릿과 플로어릿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캡과 플로어는 캡릿과 플로어릿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캡릿은 미래 예금금리에 대한 콜옵션으로 볼 수 있고 플로어릿은 풋옵션으로 볼 수 있다.
t1시점에 계약을 하고, t2시점에 손익을 확정하며, t3시점에 결제를 하는 캡릿과 플로어릿을 다음과 같이 표시하자.
Caplet(t1,t2,t3), Floorlet(t1,t2,t3)
손익구조
Caplet: N×A365maxRt1,t2-K,0
Floorlet: N×A365maxK-Rt1,t2,0
R(t1,t2)=t1시점의 t2-t1기간 현물 수익률
K=행사금리
N=명목원금
A=예금기간(날수)
이 캡릿과 플로어릿의 행사금리(행사가격)가 K라면 결제시점의 손익은 다음과 같다.
원화 캡릿은 일반적으로 t2-t1기간을 3개월로 정하므로 R(t1,t2)는 CD금리가 된다.
캡릿을 매입했을 경우 손익구조는 아래 그림의 왼쪽과 같고, 매도했을 경우 손익구조는 오른쪽과 같다.
따라서 캡릿은 CD금리에 대한 콜옵션과 같다.
플로어릿을 매입했을 경우 손익구조는 아래 그림의 왼쪽과 같고, 매도했을 경우 손익구조는 오른쪽과 같다.
따라서 플로어릿은 CD금리에 대한 풋옵션과 같다
Cap은 연속된 Caplet의 포트폴리오로 볼 수 있는데 Caplet을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묶어 놓은 것이다. 즉 앞 기간 Caplet의 결제일이 뒷기간 Caplet의 변동금리확정일(fixing date)가 되도록 배치한 것이다. 예를 들어 1년 캡이라면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CAP(1Y)=Caplet(0,0,0.25)+Caplet(0,0.25,0.5)+Caplet(0,0.5,0.75)+Caplet(0,0.75,1.0)
즉, 매 3개월 단위로 손익확정(fixing)과 결제가 맞물리도록 Caplet 4개를 배치한 것이다.
Cap은 연속된 Caplet의 포트폴리오로 볼 수 있는데 Caplet을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묶어 놓은 것이다. 즉 앞 기간 Caplet의 결제일이 뒷기간 Caplet의 변동금리확정일(fixing date)가 되도록 배치한 것이다. 예를 들어 1년 캡이라면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CAP(1Y)=Caplet(0,0,0.25)+Caplet(0,0.25,0.5)+Caplet(0,0.5,0.75)+Caplet(0,0.75,1.0)
즉, 매 3개월 단위로 손익확정(fixing)과 결제가 맞물리도록 Caplet 4개를 배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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