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4 1524 

 

01 지급자 스왑션을 먼저 생각해보자.

이 옵션은 만기 시점에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이자율 스왑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이다. 예를 들어 옵션의 행사대상 이자율 스왑의 만기가 3년이고 행사가격(지급할 고정금리 수준)이 5%인 경우를 상정하자. 만기시점의 시장상황에 따라 이 옵션을 행사할지를 따져보면 이 옵션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만약 만기시점에 3년 만기 이자율 스왑 금리가 6%라면 이 옵션을 행사할까? 시장에서 고정이자를 지급하는 스왑을 체결하려면 6%의 금리를 주어야 한다. 반면 우리가 가진 옵션을 행사하면 5%만 지급하면 된다. 옵션을 행사하는 편이 유리하다. 따라서 이 경우는 옵션을 행사하게 된다. 반대로 시장 스왑금리가 4%인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경우에는 시장에서 고정금리를 지급하려면 4%만 지급하면 되는데 반해, 옵션을 행사하면 5%를 지급해야 한다.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손해이다. 따라서 이 경우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두 경우를 조합해보며 아래의 그림가 같은 손익구조를 얻을 수 있다.

 

 

 

 

위 그림을 보면 기초자산(=가로축)이 스왑금리인 콜 옵션의 손익구조와 같다. 즉 지급자 스왑션은 콜옵션이다.

 

02 이번에는 수취자 스왑션을 생각해보자.

위의 경우와 유사하게 만기시점에 3년 만기 이자율 스왑을 체결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5%의 고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하자. 다시 만기시점의 시장상황을 따져보자. 시장 스왑금리가 6%라면, 시장에서 금리를 수취하면 6%를 받을 수 있고, 우리가 가진 옵션을 행사하면 5%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손해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 반대로 시장 스왑금리가 4%인 경우라면 이번에는 옵션을 행사해야 유리히다. 두 경우를 종합해서 손익구조를 그려보면 아래 그림(왼쪽 그림)과 같다.

만약 옵션을 매도했다면 아래 오른쪽 그림의 손익구조를 갖게된다.

 

 

결국 수취자 스왑션은 스왑금리에 대한 풋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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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ene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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